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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K-뷰티 체험특구 ‘홍대타운’ 오픈
뉴스종합| 2024-04-30 11:21
26일 오픈한 올리브영 홍대타운에서 내외국인 고객들이 제품체험을 하고 있다. [올리브영 제공]

CJ올리브영이 오프라인 체험을 강화한 특화매장인 ‘올리브영 홍대타운’을 개장했다. 홍대거리를 찾는 내외국인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를 겨냥해 한국 화장품 트렌드를 전파한다는 전략이다.

올리브영 홍대타운은 지상 1층부터 3층까지 영업면적 기준 총 300평(991㎡)이다. ‘명동타운(350평, 1157㎡)’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홍대입구역 2호선 8번 출구부터 ‘걷고 싶은 거리’로 이어지는 대로변에 있다.

다른 매장과 달리 매출보다 체험에 집중해 공간 구성이 확 달라졌다. 입구로 들어서면 공간의 절반을 차지하는 ‘콜라보 팝업존’이 눈에 띈다. 매달 새로운 뷰티 브랜드와 영화, 게임, 캐릭터 등 이종산업 콘텐츠의 공동 기획 전시를 선보인다.

2층은 전문MD가 추천하는 색조, 프리미엄 브랜드 위주로 판매대를 구성했다. 프리미엄 화장품 전문인 ‘럭스 에디트(Luxe Edit)’ 단독 공간과 인기 브랜드 향수를 시향할 수 있는 ‘프래그런스바’, 주목받는 브랜드를 소개하는 ‘트렌딩나우존’을 마련했다.

3층은 기초 화장품 위주로 조성했다. 남성고객 전문공간인 ‘맨즈토탈존’과 체험요소를 높인 ‘헤어스타일링바’, 외국인 고객을 위한 ‘K뷰티나우존’ 등도 있다.

홍대지역이 지닌 젊은 감성을 살린 매장 연출도 볼거리 중 하나다. 건물의 내외부에 설치된 미디어 파사드와 계단, 엘리베이터는 K-팝(K-POP), 그래피티 아트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디자인으로 꾸몄다.

올리브영은 명동에 이어 홍대를 ‘제2의 K-뷰티 특구’로 육성할 계획이다. 실제 K-뷰티 인기에 따라 지난해 올리브영에서 외국인 고객이 사후 면세 혜택을 받은 구매 건수는 무려 370만건에 달한다. 이달 초에는 16개 언어 통역이 가능한 휴대용 번역기를 전국 매장에 도입했다.

홍대타운은 현재 홍대 인근에서 운영 중인 올리브영의 6개 매장(동교동, 홍대공항철도역, 홍대사거리, 홍대정문, 홍대중앙, 홍대입구)을 잇는 허브 역할을 맡는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새롭게 오픈한 홍대타운에서 올리브영이 제안하는 차별화된 K-뷰티 콘텐츠를 체험해보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체험을 혁신하며 쇼핑을 넘어선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량 기자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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