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1호 여성 해경서장 박경순 교수, 해양경찰교육원 특강
호남취재본부| 2024-04-30 11:22
박경순 전 해경서장이 30일 해양경찰교육원에서 특강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해경 양성교육기관인 해양경찰교육원이 30일 오전 소강당에서 해양경찰 제1호 여성 해양경찰 박경순(62) 총경을 초청해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강연은 간부후보생 및 신임 순경 과정 학생 약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배가 들려주는, 당신의 미래를 디자인하라'라는 주제로 열렸다.

특강은 신임 경찰 교육생들에게 해양경찰로서 국민에게 헌신하고 봉사하는 해양경찰의 자부심과 경찰관으로서 마음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진행됐다.

강연에서는 제1부 ‘해양경찰 돌아보기’로 1호 여성 해양경찰 순경으로 임용돼 총경까지 승진해 두 번의 해양경찰서장이 되기까지 힘들고 어려웠던 경험담을 전했다.

제2부는 ‘당신의 미래를 디자인하라’라는 내용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7단계를 이야기했으며, 제3부에는 ‘슬기로운 해양경찰 성공전략’이란 내용으로 교육생들에게 도전정신과 희망을 심어 주는 시간이었다.

박경순 전 총경은 경북 울진해양경찰서장, 평택해양경찰서장을 역임하고 지난 22년 6월 정년퇴직한 이후 한서대, 인하대 정책대학원 등에서 교수로 부임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 바다에 가면’ 등 4권의 시집을 낸 시인으로 지난 해에는 자기 계발서 ‘1호 여성 해양경찰의 행복한 도전’을 발간하는 등 작품 활동도 활발하다.

이날 강의를 들은 신임 경찰교육생은 “선배님의 경험담이 앞으로 시작할 해양경찰관의 입장에서 많은 도움이 됐으며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신뢰 받는 경찰관이 돼 사회에 꼭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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