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홍준표 “패장 내세워 또 한번 망쳐야되겠나…해도해도 너무하다”
뉴스종합| 2024-04-30 14:37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30일 "주축이 영남인데 영남만 배제하고 정당이 되겠는가"라고 따졌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들러리를 세워 원내대표 노리고 있나. 도대체 사람이 그리 없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패장을 내세워 또 한 번 망쳐야 되겠는가"라며 "가만히 두고 보려고하니 해도해도 너무하다"고 했다.

이어 "좌시천리(坐視天里), 입시만리(立視萬里)라는 말이 있다"며 "대구에 앉아서도 뻔히 보이는데, 서울에 있는 너희들은 말을 못하는가"라고 했다.

앞서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불난 집에 콩줍기 하듯 패장이 나와 원내대표를 한다고 설치는 건 정치 도의도, 예의도 아니다"라며 "우파가 좌파보다 더 나은 건 뻔뻔하지 않다는 건데, 그것조차 잊어버리면 보수 우파는 재기하기 힘들다"고도 했다.

홍 시장은 "최소한의 양식만은 갖고 살자"며 "이참에 무슨 낯으로 설치고 다니는가. 자중하라"고 했다.

또 "그런데 그것을 지적하는 사람 하나 없는 당이 돼버렸으니"라며 "우릴 궤멸시킨 애 밑에서 굽신거리며 총선까지 치른 당이니 오직 하겠느냐만"이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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