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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친환경 도시 조성
뉴스종합| 2024-04-30 17:11
김우용 부천시 도시주택환경국장이 30일 브리핑실에서 도시주택환경국 추진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헤럴드경제(부천)=이홍석 기자]부천시가 친환경 도시 조성에 나선다.

오는 7월 수소충전소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삼정동 일대 근로자 휴게공간 조성과 부천시 공업지역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도시의 균형발전과 친환경 주거 공간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부천시는 30일 시정 브리핑에서 ▷친환경 자동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확대 ▷송내사회체육관 부설체육센터 건립 ▷공모사업을 통한 삼정동 일대 공업지역 환경개선 ▷부천 공업지역 기본계획 수립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시는 지난 2012년부터 기후변화에 대응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추진해 왔다. 지금까지 친환경 자동차 총 5349대를 보급했다.

올해에는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차량 3000대 이상을 친환경 자동차로 전환해 온실가스 등 대기오염물질 감소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공영주차장 30개소에 전기차 충전기 85기를 설치하고 전기차와 수소차를 이용하는 시민에게 편리함을 더한다.

7월에는 춘의동에 1일 100대까지 충전이 가능한 수소충전소가 들어선다. 현재 전기차 충전시설 총 3148기가 있다.

송내사회체육관 부설체육센터가 10월 준공된다. 면적 1만389㎡,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 규모의 고품격 복합체육시설로 꾸밀 계획이다.

지하 2층부터 지상 1층까지 3개 층에는 주차장 222면이 조성된다. 지상 2층에는 그룹 운동(GX) 공간을 갖춘 헬스장, 3층에는 25m 길이의 5개 레인이 있는 수영장, 4층에는 수영장 관람이 가능한 휴게실이 들어선다.

시는 삼정동 일대 공업지역에 멘탈케어 디자인(Mental Care Design)을 적용한 자연 친화 공간을 조성한다.

사업은 바이오필리아(Biophilia) 이론에 근거해 진행한다. 이는 자연과 가까울수록 스트레스가 줄고,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다.

시는 공업지역과 주거지역이 맞닿은 완충녹지에 자연 흙 맨발 길과 그늘 퍼걸러 등 편의시설로 꾸며진 ‘들숨날숨 맨발 산책로(가칭)’를 만든다.

시는 또 ‘도시 공업지역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

대상지는 산업단지 등 다른 법령으로 개발된 공업지역을 제외한 삼정동, 내동, 도당동, 오정동, 춘의동 일원 3.54㎢이다.

시는 ‘도시 공업지역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이 지역을 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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