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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4 부산공장 생산 총력”
뉴스종합| 2024-05-01 11:10
토마스 잉엔란트 폴스타 CEO가 지난달 25일 베이징 모터쇼에서 열린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한국의 문화·산업 전반에 걸친 성향은 폴스타가 추구하고 있는 가치와 일맥상통합니다. 한국 기업과도 긴밀히 협업하고 있고, 한국 시장도 폴스타에게 중요한 시장입니다.” (토마스 잉엔란트 폴스타 CEO)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열린 ‘2024 베이징 모터쇼’ 현장에서 만난 폴스타 최고 경영진들은 협업 파트너·소비시장 등 다양한 방면에서 한국이 ‘중요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토마스 잉엔란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폴스타 최고경영진과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베이징 모터쇼 현장에 마련된 폴스타 부스 2층에서 진행됐다. 잉엔란트 CEO 외에도 크리스티안 엘베포르스 세일즈 총괄, 막시밀리안 미소니 디자인 총괄 등이 자리했다.

폴스타 4가 생산될 예정인 부산 공장에 관한 이야기가 먼저 언급됐다. 잉엔란트 CEO는 “폴스타 4를 부산에서 생산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라면서 “앞서 소비자들과 약속한 2025년 하반기 상품 생산이 되도록 제품 퀄리티를 높이고 있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그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향하는 폴스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차량의 품질 관리 부분”이라면서 “현재까지 폴스타 제품을 생산해 온 공장이 아닌 다른 공간인 부산공장에서 새로운 플랜트 생산을 시작하게 된 만큼 플랫폼·기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세팅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티안 총괄도 “부산 생산을 통해 한국 시장 내에서 판매량이 좀 더 성장하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라면서 “한국 시장은 아시아에서 손에 꼽히는 매우 큰 규모의 시장인 만큼 현지화해서 생산한다는 것이 의미가 있고.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폴스타는 다양한 대륙에서 기존 완성차 브랜드의 생산설비를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앞서 폴스타 2는 중국 저장성 루차오에 있는 루차오 CMA 슈퍼 팩토리에서 생산이 이뤄졌지만, 폴스타 3의 경우에는 지난 2월 중국 청두에서 생산이 시작했고, 내년 중반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있는 볼보공장에서도 이뤄진다. 이번에 폴스타 4가 생산되는 곳은 르노코리아의 생산 기지로 활용돼 온 부산공장이다.

잉엔란트 CEO는 “폴스타는 특정한 지역에서 제품 생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 생산 거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기존의 전문 인력 및 생산 인프라가 갖춰진 곳을 활용한 생산을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부연했다.

‘한국 생산을 통해 한국 부품기업과 협업을 늘려갈 것이냐’는 질문에는 “폴스타 5에는 SK온이 생산하는 고성능의 NCM 배터리가 탑재된다”면서 “이미 많은 한국의 부품회사들과 굉장히 긴밀한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김성우 기자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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