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릉계곡,베틀바위와 무릉권역 핫플레이스
관광객 40만명 돌파 초읽기..연말엔 50만
5월엔 튤립,라일락, 6월 보랏빛 라벤더 축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동해시민과 기업의 아름다운 동행이 만든 동해시 무릉별유천지가 두 개의 에메랄드빛 호수, 다양한 액티비티, 꽃밭의 조화속에 국민의 인기를 얻고 있다.
이곳은 지난 1968년 동해시에 문을 연 쌍용C&E가 석회석을 채광하던 무릉3지구로, 지난 40년 간 채광 작업을 마치고 쌍용이 이 부지를 기부하고 동해시민과 시 공무원들이 창조적 복구를 통해 다양한 체험시설과 에메랄드 빛 호수를 품은 이색 관광명소로 탈바꿈 시켰다.
무릉별유천지 튤립 |
무릉별유천지 두개의 호수와 스카이글라이더 액티비티 |
무릉계곡, 쌍폭, 베틀바위, 협곡, 마천루와 함께 무릉권역 대표 핫플레이스로 꼽히고 있는 무릉별유천지의 이용객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4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무릉별유천지에는 각종 액티비티 체험 시설과 이국적 풍광을 자랑하는 에메랄드 빛 호수와 어린이 놀이공간, 힐링쉼터, 산책로 등 다양한 편의‧휴식공간이 갖춰져 있으며, 5 ~ 6월경 신들의 화원 및 라벤더 정원에는 튤립, 라일락, 보랏빛 라벤더 등 형형색색의 꽃들 만개하여 절경을 이룬다.
SNS와 각종 드라마 및 방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매체에 소개되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는 SNS 인플루언서와 타지역 여행업체 관계자들의 연이은 팸투어를 비롯해 4월에는 만개한 10만 본의 튤립이 장관을 연출, 방문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무릉별유천지 |
무릉별유천지 6월 라벤더 |
이에 따라, 개관 2년 5개월만에 35만312명(2024. 4. 30. 기준)이 무릉별유천지를 다녀갔고, 누적 수입금은 59억 원에 달했다.
방문객은 지난 2021년 8339명에서 22년 13만8141명, 23년 17만8539명으로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방문객 5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방문객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제102회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오는 5일 어린이(만 12세 이하)를 대상으로 입장료 무료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어린이는 무릉별열차와 라벤더정원 관람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처음 개최하여 성황을 이뤘던 라벤더 축제는 올해 무릉별유천지 운영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기존 3일에서 16일로 확대 운영된다. lavender_LOVEnder(라벤더로 두드리는 마음)를 부제로 내달 8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행사에는 라벤더 음악회, 라벤더 클래스, 해별이와 무별이 찾기, 라벤더 퍼플리마켓, 피크닉 존, 러브 인 라벤더 존, 푸드(food) 존 등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 볼거리가 마련된다.
요즘 무릉별유천지 형형색색 풍경 |
시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의 지역개발사업 투자선도지구 거점 육성형에 무릉별유천지 관광자원화 사업이 선정되면서, 2단계 사업과 민간투자사업 유치에 탄력을 받게 됐다.
앞으로 쇄석장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하는 문화재생사업(2차)을 비롯한 야간경관 조명 및 산책로 가로등, 네트어드벤처 등 체험시설을 확충하고, 휴게시설과 둘레길 추가 조성, 무릉별 열차 개조 등 무릉별유천지를 대폭 업그레이드하여 무릉권역 관광벨트를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심규언 시장은 “무릉권역 관광벨트의 한 축을 담당하는 무릉별유천지에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을 가미하여 더 많은 관광객이 유입, 지역 주민의 소득으로 연결되어 경기 활성화로 이어지고,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