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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미스터아빠 팍팍 밀어준다…세번째 ‘후속 투자’
뉴스종합| 2024-05-02 10:33
[하이트진로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하이트진로가 농식품 식자재 유통 스타트업 ‘미스터아빠’에 후속 투자했다고 2일 밝혔다. 스타트업 투자 이후 기존 투자처에 후속 투자를 진행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미스터아빠는 농식품 식자재 유통 전문기업이다. 중간 유통 과정 없이 직접 농산물을 구매하고 판매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4월 미스터아빠의 산지 소분 센터를 활용한 물류 프로세스의 강점을 높이 평가해 투자했다. 실제 미스터아빠는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75% 증가했다. 생산지 네트워크 구축과 온·오프라인 매장 운영 등을 통해 2022년부터 영업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미스터아빠의 해외 진출 등 사업의 확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미스터아빠는 제주감귤 17t(톤)을 몽골 현지에 수출했다.

하이트진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민간투자기반 스케일업 지원 사업’에 미스터아빠를 추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민간투자 유치로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연결해 최대 5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미스터아빠는 지원금을 ‘소규모 농가 전용 스마트 소분센터 자동화 및 AI(인공지능) 기반 소농 농산물 재배 이력 관리 솔루션 확대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신규 투자뿐만 아니라, 기존 투자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후속 투자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스타트업이 국내에서 활발히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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