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오뚜기 벌써 55살…분말카레로 첫발, 이제 해외까지 넘본다
뉴스종합| 2024-05-02 10:47
오뚜기 창립 제품인 카레. [오뚜기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오뚜기가 이달 창립 55주년을 맞았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969년 카레로 시작한 오뚜기는 현재 다양한 면류와 간편식류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카레, 케첩, 마요네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오뚜기의 모태는 1969년 5월 5일 함태호 명예회장이 설립한 풍림상사다. 당시 ‘분말카레’를 출시하며 첫발을 내디뎠다. 1971년에는 풍림식품공업으로 법인을 전환했다. 1996년에서야 ‘주식회사 오뚜기’가 됐다.

창립 기념일은 어린이날이다. 미래 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를 중시해 창립 기념일을 어린이날로 정했다. 기업 심볼도 어린이가 밝게 웃는 얼굴이다.

오뚜기는 1969년 당시 주식인 쌀에 매운맛을 즐기는 한국인 특성에 카레가 적합하다고 판단해 국내 최초로 ‘오뚜기 분말 즉석카레’를 선보였다. 1981년에는 레토르트 형태의 ‘3분 카레’로 국내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문을 열었다. 웰빙 열풍이 불던 2003년, 강황 함량을 늘린 ‘백세카레’도 선보였다. 2009년에는 물에 더 잘 녹는 과립형 카레를 내놨다. 2022년 비건 전문 브랜드 ‘헬로베지’를 선보이고, 첫 제품으로 ‘채소가득카레’도 출시했다.

오뚜기는 창립 제품인 카레 출시 55주년을 맞아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카레 한 그릇에 담은 마음’을 소재로 제작한 TV 광고를 선보였으며, 오는 11일에는 카레를 활용한 요리를 주제로 가족요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한편 지난 2002년 ‘매출 3조 클럽’에 입성한 오뚜기는 지난해 글로벌사업부를 글로벌사업본부로 격상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높은 기술력과 제품력을 토대로 많은 소비자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1969년 5월 출시한 오뚜기 카레. [오뚜기 제공]
newday@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