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어린이날 연휴’ 전국에 비 온다… 7일까지 비 계속
뉴스종합| 2024-05-02 13:30
어린이날을 3일 앞둔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 앞에서 야외학습을 나온 어린이들이 비눗방울 놀이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전국에서 비가 내리겠다. 5일 밤부터 시작된 비는 7일까지 사흘 간 지속될 전망이다.

2일 기상청 정례 브리핑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가 시작되는 4일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같은 날 중국 내륙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북동진하며 어린이날인 5일 오후부터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특히 비는 5일 낮에 서쪽 지역에서 1㎜ 미만의 약한 강수로 시작했다가 밤부터 강해져 같은 날 밤부터 6일 오전 사이에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와 함께 천둥번개가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호우 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야외 활동이나 지하차도 침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전국에서 내리는 비는 저기압 중심 부근인 경기 북부와 지형 효과를 받는 제주도와 남해안에 집중돼 시설물 관리 등에 유의해야겠다.

저기압이 빠져나간 이후에도 약한 저기압이 남아 7일까지 비가 계속 내리겠다. 다만 저기압 발달 정도에 따라 강수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비가 시작되기 전인 4일까지는 고기압권이 지속되며 무덥고, 낮과 밤의 일교차는 큰 날씨가 계속되겠다. 일부 내륙에서는 낮 기온이 30도 이상 나타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어린이날 연휴 기간 비가 내린 뒤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점차 평년 수준의 기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기상청은 “5일 낮부터 6일 오전 사이에는 강풍과 풍랑에 따른 항공기 및 선박의 결항 가능성도 있어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y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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