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檢, ‘새만금 태양광 사업 비리 의혹’ 신영대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
뉴스종합| 2024-05-02 14:17
서울북부지방검찰청. [헤럴드DB]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동수사단(민경호 부장검사)은 2일 오전 전북 군산시의 신 의원의 지역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앞서 알선 수재 혐의로 구속된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 서모 씨가 신 의원에게 청탁성 보고를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2020년 전북 군산시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등 정·관계 인사에게 사업 청탁을 하는 대가로 새만금솔라파워 사업단장 최모 씨로부터 1억원 가량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새만금솔라파워는 한국수력원자력이 2018년 현대글로벌과 함께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최씨는 당시 시민단체의 환경오염 민원 등으로 수상 태양광 사업이 지체되자 서씨에게 이 같은 청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서씨가 최씨의 요청대로 정치권에 돈을 전달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다.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은 총 사업비 4조6200억으로, 역대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다. 여의도의 약 10배에 달하는 면적에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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