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문체부 공무원 ‘전원 논란’…허은아 “제2의 이재명, 즉각 해임해야”
뉴스종합| 2024-05-04 15:09
허은아 개혁신당 당대표 후보. [연합]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소속 한 공무원이 서울 대형병원으로 특혜 전원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허은아 개혁신당 당대표 후보가 “제2의 이재명과 같다”며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허 대표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체부 소속 고위공무원이 지역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고도 수술은 서울 대형병원에서 받아 여론이 들끓고 있다”며 “병원 고위 관계자가 수술 스케줄 조정에 개입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대란으로 국민은 큰 고통을 겪고 있는데, ‘높은 분’들은 국소마취로 30분 정도면 끝나는 간단한 수술마저 기어이 서울에서 받겠다고 권력을 이용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주소”라며 “이러고도 지방분권과 의료개혁을 말할 자격이 있나”고 지적했다.

허 대표는 또 “야당 당 대표부터 지역 거점 병원을 불신해 응급헬기까지 동원해 서울에서 수술받으니 이런 일이 당연한 듯 이어지는 것”이라며 “지도자의 헌신과 솔선수범은 그래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2의 이재명과도 같은 그 문체부 고위공무원, 즉각 해임해야 한다”며 “병원 고위 관계자에 대한 조사와 처벌까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의료계에 따르면 세종시에서 근무하는 문체부 소속 공무원 A씨는 지난달 21일 근무지 인근의 세종충남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이후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 응급수술을 받았다.

당시 응급이나 중증 환자는 아닌 것으로 진단돼 처음 진료한 세종충남대병원은 이곳에서 수술하길 권했지만, A씨가 서울행을 택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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