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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엠트론, 북미 사출성형기 시장 공략 ‘속도’…점유율 20% 목표
뉴스종합| 2024-05-08 08:42
LS엠트론 관계자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NPE 2024에서 참관객에게 사출성형기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LS엠트론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이 북미 사출성형기 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S엠트론은 오는 1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플라스틱·고무 박람회 NPE(National Plastic Exhibition) 2024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18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열린 이번 NPE 2024에는 전 세계 200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한다. LS엠트론은 참가사 중 가장 큰 규모(약 1250m²)의 부스를 꾸렸다.

LS엠트론은 이곳에서 자동차 부품 초고속·고정밀 성형을 위한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사출성형기 ‘더 원(the ONE)’과 자동차 배터리 생산에 최적화된 수직 사출성형기 ‘LSG-VL’, 샌드위치 사출성형에 특화된 ‘LSG 900HPMC’ 등을 전시한다. 샌드위치 성형 공법은 성형물 표면층에는 신재(석유서 추출한 원료를 결합해 만든 플라스틱)를 사용하고, 코어층에는 재생재(폐기물로부터 재활용한 플라스틱)를 사용하는 친환경 사출 공법이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AI) 사출성형 솔루션 CSI(Connected and Smart Injection) 4.0도 선보인다. CSI 4.0은 스마트 모니터링과 스마트 원격 서비스로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실시간 공정을 확인하고 컨트롤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편의성을 증대했다.

LS엠트론은 NPE 2024를 기점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사출성형기 미국 법인 LSIU와 멕시코 법인 LSIM을 중심으로 북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S엠트론은 북미에 누적 2000대 이상의 사출성형기를 판매했다. 올해 1분기 북미 수주건 중 신규 고객사가 5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북미향 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재호 LS엠트론 사장은 “사출성형기 시장 성장률이 높은 북미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이번 NPE 2024는 북미 시장 점유율 20% 목표를 달성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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