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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국, 5월 사고사망 가장 많은 달...50억 건설현장 집중점검
뉴스종합| 2024-05-08 09:17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난해 사고사망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기는 5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의 달’인 5월에는 각종 기념일 등 휴일이 많아 휴일 전·후에 평소보다 작업을 서두르는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는 8일 특히 50억원 이상 건설현장에서 떨어짐·끼임·맞음 등 다양한 유형의 사고가 전년도에 비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건설현장 내 3대 사고유형 8대 위험요인 등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1월 23일 덤프트럭 적재함 정비 작업을 하던 중 적재함이 갑자기 내려와 끼여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고, 3월 5일에는 거푸집 해체 후 자재 정리 작업 중 개구부에서 합판과 함께 6m 아래로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지난달 18일엔 타워크레인으로 인양 중이던 철제 거푸집이 낙하하며 지상에 있던 재해자가 맞아 사망했다.

고용부는 중대재해 사이렌을 통해 ‘5월 중대재해 위기 경보’를 발령해 사업장에 안전 점검 활동 및 안전조치를 강화해 달라고 특별히 요청하는 한편,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조치를 집중 점검·지도하기 위해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현장점검에 나선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안전한 5월이 될 수 있도록 건설현장에서는 매일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등을 통해 위험요인과 안전수칙을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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