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동구, 8일 10시 ‘맹견 탈주’ 대피령
  10시 25분께 ‘탈출한 개들 모두 회수’ 안내

케이지 안의 강아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뉴시스]

[헤럴드경제=이용경·박지영 기자] 8일 오전 대전 동구 소재 한 개사육장에서 ‘맹견 70마리’가 탈주했다는 소식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탈주한 견종은 소형견으로 파악됐고 탈주한 개의 수도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3마리 안팎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 동부소방서 관계자는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신고자가 개농장 인근에서 농작물을 키우시는 밭 주인이다. 실제로는 2~3마리가 탈출했는데 신고자가 부풀려서 70마리라고 과장해서 말했다. 농장에서 키우는 개 마리수가 70두 정도 되니까 70여마리가 탈출했다고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소방이 도착했을때는 개농장 주인이 2~3마리를 잡아서 우리에 넣었고, 조치가 이미 다 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 동구청은 이날 오전 대전 동구 삼괴동에 있는 한 개농장에서 맹견 70여마리가 탈출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이후 20여분만인 이날 오전 10시25분 동구청은 ‘탈출한 개들이 모두 회수됐다’는 안내메시지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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