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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입원 앞둔 이재명에 전화…李 “감사”
뉴스종합| 2024-05-08 16:16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열린 영수회담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입원 치료를 위해 일주일간의 휴가를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다.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2시 40분경 이재명 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을 염려하는 안부 인사를 했고, 이재명 대표는 안부 인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병원 치료를 위해 일주일간 휴가를 떠난다. 민주당 공보국은 전날 오후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총선으로 (인해) 하지 못하고 미뤄온 치료를 받기 위해 휴가를 갖는다”며 “이 대표는 16일부터 정상적인 당 대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현재 몸 상태는 치료를 받으면 정상 활동이 가능한 수준으로, 올해 초 피습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전했다.

이 대표의 휴가 기간엔 정청래 최고위원이 사회권을 대행한다. 다만, 이 대표가 주재하는 회의는 해당 기간 열리지 않으며, 이 대표 또한 당무 보고 등도 받지 않을 예정이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입원 치료를 한다는 보도를 보고 윤 대통령에게서 전화가 왔다”며 “말 그대로 안부 인사로, 야당 대표가 입원 치료를 받는다고 한 것에 치료를 잘 받으라는 인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건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윤 대통령과 이 대표 사이) 첫 통화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통화에서 다시 만나자는 얘기는 없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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