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민주 “尹의 2년, 무능 점철된 대한민국 암흑기”
뉴스종합| 2024-05-10 12:51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지난 2년은 불통과 독선, 무능과 무책임으로 점철된 대한민국의 암흑기였다”고 비판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우리 사회 전 영역이 퇴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제1책무임에도 빈발하는 사회적 참사에 어떠한 책임도, 대책도 없다”며 “심지어 유가족과 피해자들의 비통한 마음을 위로조차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생, 경제, 민주주의, 외교, 안보, 평화까지 매 사안마다 역행을 거듭하며 ‘눈 떠보니 후진국’이란 국민의 자조만 횡행했다”며 “정권의 안위를 위한 마구잡이 거부권 행사, 야당 탄압용 검찰 수사, 언론 장악과 ‘입틀막’식 검열·통제로 국민이 어렵게 쟁취해낸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트렸다”고 비판했다.

또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민생경제 위기에 대책도 없이 국민을 각자도생으로 내몰고, 부자감세로 인한 역대급 세수펑크는 서민들의 유리지갑으로 채우게 됐다”고 꼬집었다.

이 수석대변인은 “지난 총선의 결과는 이 같은 윤석열 정권 2년에 대한 국민의 냉엄한 평가”라며 “나라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나락으로 떨어트려도 오직 권력 장악을 위해 민주주의 파괴에만 골몰하는 막장 정부에 레드카드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병대원 순직사건 특검법은 윤 대통령의 국정 기조 쇄신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첫 걸음”이라며 “국민이 요구한 김건희 특검법을 비롯한 쌍특검법, 방송3법, 노란봉투법, 민생회복지원금 등도 흔쾌히 수용해 변화의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결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yg@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