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소재·건설 사업 부진에…동원산업, 1분기 영업익 6.2%↓
뉴스종합| 2024-05-10 17:59
[동원산업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동원산업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2% 줄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 줄어든 2조2419억원이었다.

참치 어획 호조를 보인 수산 부문과 내식 수요의 증가로 식품 부문이 성장세를 보였지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소재와 건설 사업이 부진했다.

동원산업은 참치 어획과 수산물 판매 사업 호조에 별도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327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식품 사업 계열사인 동원F&B는 내식 트렌드에 맞춰 가성비 높은 실속형 선물세트와 가정간편식(HMR), 유제품 등 판매에 주력했다. 여기에 자회사인 동원홈푸드가 외식 경기 침체로 단체급식과 급식 식자재 수요가 크게 늘면서 동원F&B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190억원, 49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5%, 14.8% 늘었다.

소재 사업 계열사 동원시스템즈는 미주 시장 알루미늄 수출 감소에 따라 매출액과 영입이익이 각각 5.6%, 9% 감소한 3091억원, 161억원이었다. 동원건설산업도 건설 경기 불황에 따른 수주 감소로 매출액이 감소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는 등 내실 경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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