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유튜브]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서울의 한 고속도로에서 만취상태로 운전을 한 운전자가 경찰과 시민의 공조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지난 10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비틀비틀 곡예운전 비극으로 향하는 질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경찰청 유튜브]

지난달 21일 서울의 한 고속도로를 달리던 신고자 A씨는 앞서 가던 차량이 빠른 속도로 비틀거리며 주행하는 모습을 보고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며 경찰에 신고를 했다.

신고 직후 예상 경로가 인근 4곳의 경찰서에 전달돼 공조가 이뤄졌다.

A씨가 음주운전 의심차량을 추격하는 영상을 보면 이 차량은 신고 이후에도 위험천만한 음주운전을 이어갔다.

도로 위 가드레일을 들이받기도 하고 시내로 들어간 뒤 지나가는 행인을 보고도 속도를 늦추지 않아 사고가 날 뻔 하기도 했다.

[경찰청 유튜브]

이후 경찰차가 이 차량에 접근했고 경찰이 왼쪽을, 신고자가 오른쪽을 막아 도주로를 완벽히 차단했다.

경찰관이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이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유튜브]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음주운전 엄벌에 처해달라", "남의 생명 앗아갈 생각 말라", "대리를 불러라"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