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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태풍·호우 대비 저수지·산사태 취약지 점검
뉴스종합| 2024-05-13 13:57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3일 정부세종청사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태풍, 호우 등 여름철 재해에 대비한 농업분야 예방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태풍, 호우 등 여름철 재해에 대비해 노후 저수지, 산사태 취약지역 등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농업분야 예방대책 점검회의'를 열어 농촌진흥청, 산림청,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함께 다음 달까지 피해 예방 특별점검을 하기로 했다.

수리시설 중에서는 노후 저수지 518곳과 전체 배수장 1366곳, 배수로 4100㎞의 시설 상태를 점검한다.

또 산사태 취약지역 2만8400곳에 대해 시설물 상태와 주민대피로 등을 확인하기로 했다. 산지 태양광 취약 시설 1487곳에 대해서는 배수 막힘과 침식 여부를 점검한다.

이 밖에 최근 3년간 피해가 발생한 과수원과 시설하우스 7천629곳, 취약 축산시설 1천221곳을 대상으로 배수로 정비 등을 점검한다.

농식품부는 취약 시설 점검이 끝나면 여름철 재해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방자치단체, 농진청, 산림청, 농협 등과 함께 하루 24시간 상황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무엇보다도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저수지 붕괴와 산사태 발생 우려시 선제적으로 주민이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대응체계를 철저히 보완해달라”면서 “농업인들도 배수로 정비, 축사·시설하우스 등 시설결속 등 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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