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져
“슈퍼주니어D&E도 만나고 플로깅도 하고”
라이프| 2024-05-14 11:27

한류스타의 팬 미팅과 플로깅 행사가 접목된 친환경 K-컬처 여행이 외국인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슈퍼주니어D&E’와 팬 미팅을 하고 제주도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실천하는 신규 관광상품을 일본 오사카에서 출시, 일본 팬 250여 명이 제주를 찾았다.

이번 여행 상품은 기존 한류스타 토크쇼와 콘서트 위주로 구성됐던 일반적인 팬미팅 행사에서 벗어나 한류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활용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광상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최근 스타와 팬들이 번갈아 기부 활동에 참여하면서 ‘착한 영향력의 선순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앞으론 좋아하던 한류 스타도 만나고, 그와 함께 의미있는 활동도 함으로써 보람도 키우는 ‘ESG 팬미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참가자들은 이호테우해변에 모여 친환경 서약식을 마친 후 목마등대 일대까지 해변을 따라 플로깅을 진행했다. 또 슈퍼주니어D&E가 현장에서 참가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후 제주관광대 컨벤션홀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팬 미팅과 더불어 제주관광 퀴즈쇼도 함께 했다.

앞서 한국관광공사는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한류 드라마 ‘킹더랜드’의 제주 현지 촬영지를 재연한 포토존을 마련하고, 드라마 출연진이 직접 소개하는 제주 홍보영상 및 기념품 전시 등을 통해서 제주관광의 매력을 알렸다.

유진호 한국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이번 방한 ESG 관광상품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외래 관광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한류 특화상품을 지속 개발해 2024년 2000만 외래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함영훈 기자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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