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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우정 필리핀 방한객 반가운 수직상승..이번엔 충북서 큰 환대
라이프| 2024-05-14 11:59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의 오랜 친구, ‘아시아의 진주’로서 한국에 원조도 해준 필리핀이 다시 한국을 찾고 있다.

요즘 서울은 물론이고, 가평 쁘띠프랑스, 춘천 남이섬 등 어디를 가든 필리핀 관광객을 많이 볼 수 있다. 지난 3월 한국 방문객 중 필리핀은 중국,일본,미국,대만 빅4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어서오세요 필리핀 친구들, 이모들, 어르신들~”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 직원들이 최근 청주공항에서 필리핀 관광객들을 따뜻하게 환대했다.

가장 친하게 오래오래 우정을 이어가다 그간 문화관광교류가 주춤한 측면이 있었다. 그럼에도 필리핀내 외래객 수에서 한국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한때 국내에선, 필리핀 며느리, 필리핀 노동자도 많았던 적이 있었고, 잠시 양국간 관계가 주춤할 때 “좀 더 잘해줬어야 했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있었다.

최근엔 필리핀 관광부 장관이 메머드 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해,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성지 쁘띠프랑스&이탈리아 마을에는 외국인관광객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엔 충북으로 그들이 왔다.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는 14일 에어로케이(Aero-K)의 필리핀 마닐라 출발, 청주 도착 노선을 이용해 입국하는 필리핀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대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환대행사는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의 청주-마닐라노선 첫 취항을 기념해 공사 세종충북지사와 청주시, 충북문화재단 등이 함께 준비했다. 공사는 필리핀 관광객 160여 명을 대상으로 미소와 함께 웰컴키트와 꽃다발을 전했다.

관광공사 마닐라지사의 현지 마케팅과 더불어 충청권 관광협의체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필리핀 관광객 140여 명을 모객하는 데 성공했다.

더불어 관광공사는 필리핀 여행업자와 현지 언론인 등 20여 명을 초청해 금일부터 17일까지 3박 4일간 충청권 4개 시도의 주요 관광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양수배 세종충북지사장은 “지역거점항공사의 필리핀 마닐라, 몽골 울란바토르 등 신규 노선 취항으로 충청도 지역 외국인 관광객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는 지자체, 협회 등과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다채로운 충청도의 매력을 홍보해 지역 관광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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