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부처님 오신 날’ 전국에 비 온다
뉴스종합| 2024-05-14 16:23
부처님 오신 날을 이틀 앞둔 13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불자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부처님 오신 날’인 15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시베리아 부근에서 찬 바람이 한반도 상공으로 들어오면서 기존 따뜻한 공기와 충돌해 15일 아침부터 비구름대가 만들어지겠다.

비구름대는 점차 한반도 북서쪽~남동쪽으로 이동하겠다. 15일 오전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후부터 16일 새벽까지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 10~100㎜, 수도권 5~40㎜, 충청·영남권 5~40㎜, 호남권 5~20㎜ 등이다.

대기 불안정으로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도 치겠다. 중부지방과 경북 일부 지역에는 지름 0.5㎝ 미만의 싸락우박이 내리겠다. 간판 등 실외 설치물, 비닐하우스, 축사, 공사장 등 시설물 점검과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강원도를 중심으로 1㎞ 이상의 높은 산지에서는 15일 밤부터 16일 새벽 사이 기온이 낮아지며 1~5㎝의 눈이 내리겠다.

15일 새벽부터는 서해먼바다를 시작으로 점차 전해상으로 풍랑특보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부터 16일까지는 서해안과 제주도, 동쪽지역을 중심으로 강풍특보도 예상된다.

15~16일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평년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17일 이후부터는 다시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평년보다 약 2~3도 가량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

y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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