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14일 도청에서 포항시, 경주시, 한국공항공사 포항경주공항, 경북문화관광공사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지원과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취항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장상길 포항부시장, 장재호 포항경주공항 공항장, 김남일 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경주 유치를 지원하고, 선정시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부정기편을 운항으로 APEC 각국 정상과 방문단이 안전하고 원활한 입국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개최도시로 경주가 선정되면 포항경주공항을 통해 국제선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도록 해 각국 정상과 방문단이 원활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돕는다.

포항경주공항을 통해 드나드는 국제선 관광객 유치와 모객에 협력하고 국제노선 개설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제주, 인천과 함께 APEC 정상회의 유치 경쟁에 뛰어든 경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도시다.

그러나 인접한 포항경주공항이 국내선 전용 공항이어서 항공기를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도는 포항경주공항에 국제선 부정기편이 쉽게 취항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의 관련 지침에 중앙부처 승인 요건을 시도지사로 개정하도록 국토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주의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전은 APEC이 지향하는 포용적 성장과 지방시대 균형발전이라는 정부 국정목표에 가장 들어맞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