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C현산 ‘아이파크’, 동문건설 ‘디 이스트’, 대우건설 ‘푸르지오’ 등 브랜드 단지 관심 높아
- 브랜드와 더불어 조망권 갖춘 단지들 청약 경쟁률 높고, 가격 상승폭 커 불황에도 강해
산, 공원, 바다, 강, 천, 공원 등 사계절 다른 모습의 자연환경 조망이 가능한 단지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브랜드까지 갖춘 단지들의 경우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더불어 HDC현대산산업개발의 ‘아이파크’, 대우건설 ‘푸르지오’, 동문건설 ‘동문 디 이스트’ 등 브랜드를 갖춘 단지들이 조망권까지 갖춘 경우 일대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된다.
최근 주택시장의 불황이 이어지면서, 조망권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것. 조망권 확보 여부에 따라 아파트의 미래가치는 물론, 흥행 여부까지 판가름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조망 중에서도 바다와 강, 산 등은 아파트값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도시의 조망권 가치 비교 연구 논문(창원대학교, 2016년)에 따르면, 내륙 도시인 서울에서는 한강 조망권이 약 18%, 북한산, 인왕산 등의 산 조망권이 12%로 거래 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적인 해양도시인 부산에서는 바다 조망권이 23%로 산(11%), 강(8%) 조망권을 크게 웃돌았다.
아파트 가격에서도 조망권의 가치는 확인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24년 1월부터 4월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값 상위 10곳 모두 한강 생활권 아파트로 나타났다.
올해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전용 84㎡ 기준)는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로 무려 89억원에 거래됐다. 여기에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 리버파크’(38.2억원)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2차’(38억원)와 △성동구 성수동 ‘서울아크로포레스트’(37.5억원)이 뒤를 이었다. 이어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36.5억원) △강남구 청담동 ‘청담래미안로이뷰’(약 32.7억원)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트리마제’(약 28.9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한강조망권을 갖춘 아파트들이 국내에서 가장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었다. 동문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리조트나 호텔 등에서 볼 수 있었던 조망권 입지가 최근 아파트 단지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중”이라며 “최근처럼 주택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조망권을 지닌 아파트들이 장기적으로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전했다.
현재 분양 중인 조망권 단지들을 주목해 볼만 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일원에 짓는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홍은13구역을 재개발정비사업으로 지하3층, 지상15층, 12개동 총 827가구 규모다.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북한산과 인왕산, 안산, 백련산 등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데다 북한산을 앞마당처럼 이용이 가능해 사계절 다른 조망이 가능하다. 더불어 홍제천까지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점도 쾌적한 정주여건을 보장한다.
이어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북 군산시에서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257만여㎡ 규모의 은파호수공원을 단지 바로 옆에 가까이 두고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리는 동시에 산책 및 여가 생활을 쉽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일부 세대에서는 호수공원 평생 조망이 가능해 희소성까지 갖추고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을 건립 중이다. 단지 일대에서 보기 드문 42층 랜드마크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탁 트인 조망이 강점이다. 단지 바로 앞으로는 부용천을 따라 수변공원과 산책로인 의정부 소풍길(맑은 물길)이 조성돼 있으며, 일부 세대에서는 천(川)을 조망할 수 있다.
동문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관설동에서 ‘원주 동문 디 이스트’ 조성 중이다. 873가구 규모로 지하 2층~지상 15층, 11개 동으로 이뤄진다. 동문건설의 ‘원주 동문 디 이스트’는 인근에 원주천, 치악산, 백운산 등이 자리하며 일부 가구는 이들 조망이 가능하다. 동문건설이 2021년 새롭게 런칭한 ‘동문 디 이스트’를 원주에 첫 적용한 동문건설의 대표 브랜드 아파트다.
이어 동문건설이 경기 평택시 화양지구 일원에 들어서는 ‘평택 화양 동문 디 이스트’를 분양 중이다. 동문건설의 ‘평택 화양 동문 디 이스트’ 일부 세대는 서해조망권을 갖추고 있어 오션뷰 프리미엄을 누릴 전망이다. 여기에 4Bay 특화평면이 적용돼 쾌적한 주거 환경이 기대된다.
kim39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