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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관광청, “올해 한국인 LA 방문객 100%돌파 예상”
라이프| 2024-05-17 19:10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로스앤젤레스관광청(청장 아담 버크)이 작년 한해 LA 내외국인 전체 누적 방문객 수가 약 4900만명으로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였던 팬데믹 직전 2019년 방문객 수(약 5000만명)의 97%에 달하는 수치다.

로스앤젤레스관광청_나우플레잉 아담 버크 청장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개막식때 한국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던 로스앤젤레스(LA) 관광청. 팬들의 패러디 설정사진 촬영때, 관광청의 김나혜 부장이 구심을 보고 있다.

또한, 작년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 한국인 방문객 수는 26만 9000명으로,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방문객 수 대비 약 81% 수준의 회복세를 보인다.

작년 한국은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 아시아 국가 중 순위 2위를 차지한 중대한 시장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며, 회복률로 따지면 올해 100% 관광 회복율을 예상하는 나라 중 동아시아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2024년에는 한국인 방문객 33만 6000명을 유치, 2019년 대비 회복률 101%달성을 목표로 한다.

올 1분기 기준 한국인 방문객은 6만1088명을 기록하며 2019년 1분기 대비 89.8%의 회복률을 나타냈다.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은 아시아의 가장 중요한 고객인 한국에서 LA에 대한 수요를 높이기 위해 최근 ‘LA는 현재 상영중(Now Playing)’이라는 광고 캠페인을 전개했다.

서울 강남에서 만나는 나우플레잉 캠페인 G-Vision

해당 캠페인은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의 수도이자 미국 예술·문화의 상징 ‘할리우드’가 위치한 ‘로스앤젤레스’라는 여행지를 한 편의 영화에 은유, 향후 다채로운 글로벌 행사를 앞둔 LA를 여행함과 동시 ‘현재상영중’인 로스앤젤레스 만의 차별화된 매력과 경험을 누리길 바라며 전 세계 여행자들을 LA의 레드카펫으로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로스앤젤레스관광청 사상 최초로 국내 아티스트와 협업, SM엔터테인먼트 소속 K팝스타 ‘라이즈(RIIZE)’의 데뷔곡 ’겟 어 기타(Get a Guitar)’를 광고 음원으로 활용했다.

LA에서만 경험 가능한 6가지 여행 테마와 도시 특유의 젊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담아낸 광고 영상물은 오는 5월 31일까지 국내 최대 포털과 VOD, 소셜 미디어, 어플리케이션 등 디지털 채널뿐만 아니라, 서울메트로 지하철, 센트럴시티 게이트 및 스퀘어, 강남대로 미디어폴 등 서울 강남권의 상징적인 옥외 전광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센트럴시티 나우플레잉 캠페인

또한, 로스앤젤레스관광청 공식 한국어 홈페이지에서는 최근 여행 크리에이터 겸 아티스트인 그래쓰(GRASS)와도 협력해 2030 젊은 자유여행객을 주 타겟한 감각적인 영상미를 담은 홍보 영상 ‘그래쓰의 영화 같은 LA여행’을 지난 4월에 추가 공개했다.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은 5월 4일부터 7일까지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국 최대 여행박람회 ‘IPW(International Pow Wow) 2024’을 통해, 뚜렷한 회복을 보이고 있는 관광업 덕분에 일자리 53만 개가 넘고 있다며, 향후 4년동안 LA에서 열리는 2026년 FIFA 월드컵, 2027년 슈퍼볼, 2028년 올림픽을 포함한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이 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은 이처럼 도시 내 다채로운 활동과 수요 창출을 주도하는 프로그램들을 ‘LA 2.0’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최근 전 세계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2024년에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야 할 24가지 이유를 공개한 바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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