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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글로벌 무역 인턴십’ 4년 만에 재가동…“해외 무역 현장 체험”
뉴스종합| 2024-05-20 07:31
한국무역협회의 글로벌 무역 인턴십 모집공고 [무역협회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코로나 팬데믹 이후 중단되었던 한국무역협회(회장 윤진식)의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이 4년 만에 재개된다.

20일 무역협회는 청년 무역 인력 양성을 위한 ‘글로벌 무역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를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2000년 시작된 ‘글로벌 무역 인턴십’은 코로나 사태 발발로 프로그램이 잠정 중단되기 전인 2020년까지 20년간 2328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대표적인 대학생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국적의 4년제 대학 3학년 이상 재‧휴학생 및 졸업 유예생이라면 누구나 무역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 20여명의 인턴들은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에서 3주간 현지적응 및 업무수행에 필요한 무역실무, 해외 마케팅, 비즈니스 매너 교육 등을 받게 된다.

오는 8월부터는 미국·독일·인도네시아·중국 등 12개국에 소재한 국내기업 현지법인 및 무역협회 해외지부에 파견돼 6개월 동안 무역현장에서 ▷무역서류 작성 및 관리 ▷전시회 참가 ▷시장조사 등 다양한 무역실무 업무를 경험하게 된다.

정희철 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글로벌무역인턴십은 무역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책에서 배울 수 없는 비즈니스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면서 “차세대 무역을 이끌어갈 많은 인재들이 도전해 더 넓은 무대에서 스스로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글로벌 무역 인턴십 프로그램 수료 이후 무역 업체에 취직해 K-뷰티제품을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전 참가자 임성균 씨도 “무역협회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에서 직접 보고 느낀 경험이 진로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지금까지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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