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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부촌 방배동에 우면산 전망이”…방배 임광3차 정비구역 지정
부동산| 2024-05-23 07:25
서초구 방배동 임광 아파트. [네이버갈무리]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임광3차 아파트가 28층 392가구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23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서초구청은 임광3차아파트 재건축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한 주민 공람을 내달 17일까지 진행한다.

계획안에 따르면 아파트는 최고 높이 90m 28층 이하로 지어진다. 새로 건축되는 아파트는 60㎡ 이하가 245가구, 60㎡~85㎡가 117가구, 85㎡ 초과는 30가구로 평형별로 고르게 분포될 예정이다. 46가구는 임대주택이다.

추정비례율은 95.12%이다. 권리자 분양가는 59㎡는 15억2600만원, 84㎡는 19억2900만원으로 추정했다. 단, 관리처분계획인가 때 개별 종전자산 감정평가 및 분양가격 확정 결과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당초 방배 임광아파트는 따로 재건축이 진행되는 1·2차가 2019년 정비구역이 지정되며 속도가 더 빠르게 진행됐다.

하지만 임대주택 비율이 높은데 불만을 품은 주민들에 의해 임광1·2차 아파트는 정비구역 해제 절차에 돌입했다. 사업 시기가 지연되더라도 보다 좋은 조건으로 정비구역 지정을 받아 사업에 재차 나서겠다 의중이다. 이에 올해 3월 방배1·2차 정비구역이 해제됨으로써 3차가 재건축 사업 속도를 더 빠르게 낼 것으로 보인다.

1988년 준공된 이 단지는 올해로 준공 36년째를 맞이한다. 4개 동 316가구(전용면적 44~100㎡) 규모다. 단지 전체가 남부순환로와 접해있으며 남쪽으로 우면산을 보고 있어 숲 전망이 보장된다.

지난해 초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며 매물이 대부분 들어가고 호가만 크게 오른 상황이다. 지난해 6월 8억6000만원에 거래됐던 전용 44㎡가 현재 호가는 그보다 2억원은 높게 형성돼 있다.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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