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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소재 투자 축소 없다” 장인화 ‘100일 현장경영’ 지속
뉴스종합| 2024-05-23 11:46
장인화(오른쪽 두번째)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세종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을 둘러보는 모습 [포스코그룹 제공]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 소재연구소와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을 직접 방문하고, 임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차전지 소재 분야 사업에 대해 다시 강조했다.

23일 포스코에 따르면 장 회장은 이날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침체(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침체기로)에 대한 우려와 관련 “친환경차 시장에서 전기차는 꼭 가야하는 방향”이라면서 “그룹 차원에서 투자 축소는 없을 것이며, 오히려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도록 매진해야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회사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임직원들의 질문에 장 회장은 “시장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면 사업회사의 미래가치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차세대 소재 개발과 가격·품질 경쟁우위 확보로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원료부터 소재까지 이차전지 소재 ‘풀 밸류체인’을 완성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장 회장은 직원들과 함께 이차전지 소재 기술개발부터 글로벌 고객사와 협업방안 등 전문적인 부분부터 회사생활과 육아 등 개인적인 사안까지 격의 없는 대화를 주고받았다.

간담회에 참석한 포스코퓨처엠 소속 한 직원은 “이차전지 소재사업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과 혜안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포함한 그룹 사업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설명해 주셔서 확신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지난 3월 21일 포스코그룹 회장 취임 이후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시작으로 포스코퓨처엠 양·음극재 및 내화물 공장,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코 기술연구원, 정비사업 회사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회사를 둘러보는 100일간의 현장경영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 소재 사업장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회장은 직접 사업장을 찾은 자리에서 현재 조업 상황을 듣고 생산·품질 관련 문제해결 방안, 파트너사들과의 협업 방안을 점검했다.

장 회장은 지난 3월 27일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공장을 시작으로 4월에는 포스코퓨처엠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공장, 광양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광석 리튬 기반 수산화리튬 공장), 포스코HY클린메탈(친환경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포스코리튬솔루션(염수기반 리튬 공장으로 내년 상반기 준공) 등 현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김성우 기자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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