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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총재 "물가 2.3~2.4% 내려가면 금리 인하 고려”
뉴스종합| 2024-05-23 12:37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2.4%로 내려가는 트렌드가 잘 확인되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23일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2.6%로 유지했지만, 하반기 월평균 상승률 전망치를 2.3%에서 2.4%로 변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상향 조정했는데, 첫째 자리를 변경해 전망 자체를 바꿀 정도로는 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하반기에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난 4월에 비해 훨씬 커졌다"고 거듭 강조했다.

향후 기준금리 인하 폭에 대해서는 "금리 인하 시점을 확인하고 그다음 폭을 생각해야 할 텐데, 인하 시점의 불확실성이 커서 아직 거기까지 논의를 안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가가 안정된다면 내수와 수출 간의 조화를 어떻게 할지, 금리를 너무 낮췄을 때 미래 금융안정을 어떻게 할지 등을 다 고려해 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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