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HJ중공업, 메탄올 레디 컨테이너선 2척 동시 명명식
뉴스종합| 2024-05-23 16:53
유상철(앞줄 오른쪽 여섯 번째) HJ중공업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23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진행된 컨테이너선 명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J중공업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HJ중공업은 23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2척의 5500TEU급 메탄올 레디 컨테이너선의 명명식을 동시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박 2척은 선주사 측 대모에 의해 각각 ‘매켄지(MACKENZIE)’와 ‘콜로라도(COLORADO)’로 명명됐다. 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말한다.

이들 선박은 HJ중공업이 지난 2021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에 걸쳐 수주한 5500TEU급 컨테이너선 총 6척 중 2척이다. HJ중공업은 이날로 6척 인도를 모두 마쳤다. 앞서 HJ중공업은 2021년 8월 최대 주주가 바뀐 뒤 일반 상선으로는 6년 만에 계약을 따내며 상선시장 재진입을 알린 바 있다.

HJ중공업은 최근 메탄올 레디와 이중연료(Dual Fuel) 선박, 메탄올 추진선 등 5500~9000TEU급 중대형 친환경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계약을 연이어 따내고 있다.

이날 명명식을 치른 컨테이너선도 메탄올 추진선으로 개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친환경 선박이다. 길이 255m, 너비 37.3m 규모로 최신 선형에 연비가 높아 연료 소비를 40%가량 줄일 수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탄소제로 시대를 선도할 친환경 선박부터 각종 첨단 함정과 특수목적선에 이르기까지 고기술·고부가가치선 건조 기술을 축적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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