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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청사진 담긴 ‘통상정책 로드맵’ 나온다
뉴스종합| 2024-05-24 08:51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과 경제 안보 강화, 산업·통상 전략 등 향후 3년간의 통상정책 청사진이 담긴 ‘통상정책 로드맵’을 조만간 발표한다. 로드맵에는 새로운 시장 개척과 경제 안보 조직 강화, 산업·통상 융합 정책 등이 비중있게 담긴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열린 제39차 통상추진위원회에서 이같은 ‘통상정책 로드맵’ 수립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관계부처가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국과 양·다자 협력 강화, 신통상 규범 형성 및 다자 협의체 논의 주도적 참여,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신흥개도국) 국가와 협력 지평 확대로 새로운 시장 개척 방안이 논의됐다. 글로벌 사우스는 남반구나 북반구 저위도에 위치한 제3세계 개발도상국을 지칭한다. 인도와 브라질,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등이 대표적이다.

또 자유무역협정(FTA),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경제동반자협정(EPA) 등 통상 네트워크 확대 방안,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산업·통상 융합정책 추진, 수출 및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 방안 등 세부 정책 과제도 논의됐다.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추가 조율을 거쳐 조만간 ‘통상정책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지난 2년간 정부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통상 현안에 적극 대응하며 국내 기업의 이익을 지켜왔고 다양한 통상협정을 통해 경제영토를 확대해왔다”며 “이를 통해 수출 흑자전환, 외국인 투자 유치 신기록 경신 등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3년간 통상정책의 비전과 목표가 담길 로드맵 수립에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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