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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B, ESG경영 일환으로 ‘멸균팩 재활용’ 동참
뉴스종합| 2024-05-24 09:38

23일 환경부 및 재활용업계와 ‘멸균팩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쌍용C&B, 멸균팩 원료로 한 친환경 인증 화장지 개발…月15톤 재활용


23일 오후 서울 중구 로열호텔서울에서 열린 ‘멸균팩 자원순환체계 구축 업무협약식’에서 협약 체결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창석 쌍용C&B 대표, 임상준 환경부 차관,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 김동진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이사장. (사진=쌍용C&B 제공)

생활위생 전문 그룹인 MSS그룹 산하 쌍용C&B(쌍용씨앤비)는 23일 환경부, 한솔제지,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멸균팩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멸균팩은 펄프와 합성수지로 만든 일반 살균팩과 달리 내부의 공기차단을 위해 알루미늄 막이 한겹 더 있는 구조를 지닌 복합재질로, 재활용과 별도 수거가 쉽지 않아 자원순환체계 구축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재활용업계와 업무협약을 통해 멸균팩이 고부가가치 종이(백판지)와 위생용품(화장지, 핸드타월) 등으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며, 쌍용C&B를 비롯한 재활용업계는 멸균팩을 재활용한 백판지와 위생용품의 품질 향상에 힘쓰고, 한국포장재재활용공제조합은 많은 업체들이 재활용제품을 사용하도록 판로 확보와 홍보에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쌍용C&B는 화장지 업계 최초로 멸균팩을 원료로 한 환경부 친환경 인증 화장지인 ‘코디 에코그린 바스티슈’를 개발·생산했다. 매월 약 15톤의 멸균팩을 화장지의 원료인 종이와 물류용 팰릿, 플라스틱·알루미늄 복합소재로 분류하여 재활용하며 자원순환에 기여하고 있다.

쌍용C&B 관계자는 “순환가치가 높은 친환경 소재인 멸균팩을 재활용한 위생용품 라인업을 추가로 개발하고 품질을 높이는데 힘쓰겠다”며 “멸균팩 재활용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원순환 가치 실현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C&B는 생활위생 전문 그룹인 MSS그룹 산하의 기업으로 화장지류(코디), 물티슈(코디, 베피스), 생리대(오닉), 유아기저귀(베피스), 시니어기저귀(키퍼스) 등 다양한 위생용품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MSS그룹은 모건스탠리 PE(MSPE)가 투자한 MSS홀딩스(대표 정회훈)를 지주사로 두고 있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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