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장원영 괴롭혀 수억원 챙긴 유튜버…재산 동결됐다
뉴스종합| 2024-05-24 09:35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 [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20) 등 유명인을 악의적으로 비방한 가짜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고 수억원의 수익을 올린 30대 유튜버의 재산이 동결 조치됐다.

인천지검 형사1부(부장 이곤호)는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A(35·여) 씨의 부동산, 예금채권 등 재산에 일부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청구해 법원이 인용했다고 24일 밝혔다.

추징보전은 범죄 피의자가 특정 재산을 형이 확정되기 전에 빼돌려 추징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사전에 막기 위해 양도나 매매 등 처분행위를 할 수 없게 동결하는 조치다. 동결된 재산은 모두 2억원 상당이다.

A 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영상을 23차례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 등으로 최근 기소됐다.

그는 "장원영이 질투해 동료 연습생의 데뷔가 무산됐다"라거나 "또 다른 유명인들도 성매매나 성형수술을 했다"며 거짓 영상을 제작해 유포했다.

A 씨는 2021년 6월부터 2년 동안 2억50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에 A 씨의 범죄 수익금을 환수하기 위해 재산을 동결한 것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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