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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여야 모두 ‘노무현의 꿈’ 얘기하는 세상 고무적…역지사지 필요”
뉴스종합| 2024-05-24 10:30
김부겸 전 국무총리.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노무현 민주주의 핵심은 토론”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24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어제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였다”며 “여야 모두 노무현의 꿈을 얘기하는 세상이 됐다. 고무적이다”라고 적었다.

김 전 총리는 “그러나 의례적인 얘기가 돼선 안 된다. 노무현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아전인수보다 역지사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노무현의 ‘대연정’ 구상에 대한 깊은 성찰과 맥락에 대해 먼저 이해해야 한다”며 “권력을 나눠서라도 국민대통합을 이루겠다는 깊은 뜻을 진심으로 헤아려야 한다”고 적었다.

또 민주당을 향해선 “노무현의 참여민주주의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노무현 민주주의 핵심은 ‘토론’”이라며 “노 대통령은 평검사들과도 대화하고 토론하고자 했다. 토론 없는 민주주의는 사상누각이다. 결정에 앞서 토론하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노무현 대통령의 꿈은 아직 성취되지 않았다. 그 꿈을 온전히 실현하는 것이 바로 우리 정치인들의 책무라고 저는 생각한다”며 “22대 국회가 경쟁하면서도 협력하는 ‘국민을 위한 의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 24일 페이스북 게시글 캡처]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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