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홍준표 “정체불명 ‘갑툭튀’ 막자…밑천 드러났는데 또 장악? 당 미래없다”
뉴스종합| 2024-05-24 18:29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24일 "정체모를 '갑툭튀'가 또다시 당을 장악하면 이 당은 미래가 없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내가 최근 특정인을 연일 비판하는 건 대선을 의식해 그러는 게 아니라, 또다시 생길 수 있는 갑툭튀를 막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당시)후보의 경우 정권교체를 위한 대의명분상 불가피했는지 모르지만, 정체불명 갑툭튀가 또다시 당을 장악한다면 이 당은 미래가 없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의 경우 내부에서 커서 올라간 인사들이 언제나 당 대표가 되고 대통령 후보가 되는데, 우리 당은 그렇지 못하고 모두들 비겁하게 몸을 사리다가 갑툭튀가 나타나 대표나 대통령 후보가 된 적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 내부에 대표감이 없다면 모르되, 당내에도 당 대표를 할만한 사람이 즐비한데"라며 "한 번 임명직으로 당을 지휘하다 그 밑천이 드러나 정권 2년차 중차대한 총선거를 망친 사람을 또다시 선출직으로 맞아들인다면 이 당의 미래는 없다"고 했다.

홍 대표는 "자생력을 길러야 한다"며 "6월 국회가 개원하면 난장판 국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다시 정치력이 없는 당 대표 뒤에 숨어 그의 촐랑거리는 말로 마냥 끌려다니는 집권당이 되면 우리당만 망하는 게 아니라 나라가 망한다"며 "당원 동지들이 그걸 먼저 알아야 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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