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 헤럴드 대표 “한-아프리카 미래 번영 위해 함께가자” [아프리카의 날 2024 기념 비즈포럼]

‘아프리카의 날 2024 기념 비즈포럼’ 개회사
“당신이 있기에 나도 있다는 마음으로 화합해야”

최진영 헤럴드미디어그룹 대표이사가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아프리카의 날 2024 기념 비즈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오늘 자리가 ‘우분투’(Ubuntu) 철학을 구현하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최진영 헤럴드미디어그룹 대표이사는 23일 오후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아프리카의 날 2024기념비즈포럼’에서 ‘한-아프리카’ 간 오랜 화합을 희망하는 메시지를 던졌다. 최 대표가 말한 ‘우분투 철학’은 ‘당신이 있기에 나도 있다’는 뜻을 담고 있는 아프리카 용어다.

최 대표는 “최근 글로벌 위기가 이어지며 생명존중과 평화의 가치가 꺾이고 경제위기·기후위기 탓에 인류의 번영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그 속에서 우분투는 아프리카의 정신이자 인류 공동체가 지향해 나가야할 위대한 가치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글로벌 정세 변화 속에서) 한국과 아프리카 관계는 최근 대단한 분수령을 맞고 있다”면서 “한·아프리카 관계도 단순히 국익을 염두에 둔 파트너쉽을 넘어 인류의 미래번영을 함께 생각하며 상생의 공동체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6월 4일과 5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서울 정상회담’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최 대표는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담은 지난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을 초청하는 자리”라면서 “양측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담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상태”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그는 “한국과 아프리카는 생명과 희망과 미래가 있는 기회의 땅”이라면서 “이번 기회로 아프리카에 대한 한국 국민과 기업의 관심과 투자도 크게 높아지고 상호 교류협력도 증폭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