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염태영 “尹에 대한 국민분노 실감…채상병 특검은 국민의 명령”
뉴스종합| 2024-05-25 17:38
염태영 수원무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페이스북 사진.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염태영 수원무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25일 “수많은 국민의 표정과 목소리에서 현 정권에 대한 깊은 실망과 분노를 실감할 수 있다. 특검은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염 당선인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수원무 지역위원회 당원 및 시민들과 함께 서울역 앞에서 열린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석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지난 5월21일, 윤석열 대통령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 의혹 특검법안’을 거부했다”며 “이번이 벌써 열 번째 거부권 행사다. 한치의 거리낌도 없이 국민에게 도전장을 던지는 모습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했다.

염 당선인은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공수처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의 휴대전화에서 이른바 ‘대통령 격노설’을 언급한 녹취 파일을 확보했다고 한다”며 “그동안 대통령 격노설을 부인해 온 김 사령관의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대통령이 수사 외압의 정점일 수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특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주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결을 위한 투표가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국민의힘 의원 여러분,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 허망하게 목숨을 잃은 채 해병과 그 가족의 아픔을 생각해 주시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검은 국민의 명령”이라며 “21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 국민의힘 의원님들의 양심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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