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철우 경북지사 "대구경북통합 명칭 충분한 논의 거쳐야”
뉴스종합| 2024-05-26 15:04
이철우 경북지사.[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이철우 경북지사는 26일 대구시와 경북도 간 행정통합 시 대구경북통합 명칭 논란에 대해 "대구 중심의 일방적 통합을 크게 우려했다"며 "경북이 큰집이었는데 경북이 사라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며칠 전 배한철 경북도의회의장 초청으로 역대 경북의장 10여명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며 "대구경북통합명칭을 대구직할시 또는 대구광역시로 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라는 주문이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통합명칭, 청사 위치 등은 매우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시도민의 공감대가 형성될 때까지 충분한 논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청사 위치도 현 위치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시·도민 공감대 형성에 유리하다"고 했다.

이 지사는 "관건은 완전한 자치를 이루기 위해 중앙정부 권한을 대폭 이양 받는 것"이라며 "이번 시도 통합을 계기로 완전한 자치를 이뤄 한나라처럼 운영 대한민국을 초일류 국가로 가는 선도적 역할이 되도록 합심, 노력을 다짐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지난 18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도(道)를 폐지하고 통합 시도 명칭을 '대구직할시'로 하는 것과 대구에 본청, 안동에 북부청사, 포항에 남부청사를 두고 시장이 직접 통제를 하되 상당 부분은 관할구역의 부시장에게 권한을 주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kbj7653@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