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74억원 가치' 프랜시스 베이컨 그림 9년 만에 되찾아
뉴스종합| 2024-05-26 15:12
스페인 내무부가 공개한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 '호세 카펠로의 초상 연구'의 모습. 이 작품은 2015년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주택에서 도난된 5점 중 하나로, 최근 스페인 경찰이 찾아냈다. 작품의 가치는 500만유로(약 74억원)로 추정된다. [AFP]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2015년 도난당한 영국 표현주의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 중 1점을 회수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이 도난됐던 1989년작 '호세 카펠로의 초상 연구'(Study for Portrait of Jose Capelo)를 되찾았다. 이 작품의 가치는 500만유로(약 7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2015년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주택에서 도난당한 작품 5점 가운데 3점은 2017년 회수됐다. 5점의 작품은 총 2500만유로(약 371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스페인 경찰은 지난 2월 도난당한 예술품을 받은 혐의로 2명을 체포했고 관련 수사를 진행해 마드리드의 한 건물에서 네 번째 작품을 찾아냈다.

2015년 이후 현재까지 이와 관련해 16명이 체포됐으며, 스페인 경찰은 마지막 한 점을 찾기 위해 동유럽 조직과 연계된 이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1909년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베이컨은 20세기 표현주의와 초현실주의를 대표하는 화가로 1992년 마드리드에서 생을 마감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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