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종로구, 매주 목요일 ‘국가유산 수리현장’ 공개
뉴스종합| 2024-05-27 08:43
종로구는 12월까지 성균관, 문묘에서 해설사와 함께하는 역사문화탐방을 진행한다.[종로구 제공]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이달부터 12월까지 매주 목요일 국가유산 수리현장을 최초로 일반에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구 설명에 따르면, 이번 공개는 ‘서울 문묘 및 성균관 대성전 지붕 보수공사’ 현장에서 이뤄진다.

해당 국가유산은 지난 2020년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모니터링 결과, 동북 측 처마가 처져 E등급(수리)을 받고 설계를 거쳐 지난해 착공에 들어갔다.

구는 이번 현장 공개뿐 아니라 서울 문묘와 성균관(사적) 전체 공간을 전문해설사와 함께 탐방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국가유산 수리현장 공개 및 역사문화탐방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신청 가능하다. 문화유산과 문화유산보존팀으로 전화 또는 담당자 전자우편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도 있다.

한편 구는 이달 14일 창덕궁에서 국가유산청, 서울역사박물관과 ‘지역과 함께하는 국가유산 4대 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업무협약’을 맺고 관내 궁궐을 활용한 각종 사업, 콘텐츠 발굴과 상호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조상들의 건축기법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들여다보고, 선조들의 공간을 거닐며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모든 주민이 문화유산 복지혜택을 고루 누릴 수 있게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y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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