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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대만서 로켓배송 강화한다…“현지 전문 법인 설립”
뉴스종합| 2024-05-27 11:21
대만에 있는 쿠팡의 풀필먼트. [쿠팡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쿠팡이 대만에 도소매 전문 법인을 설립하며 현지 로켓배송 사업을 강화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8월 대만 하이퉁무역(海通商貿)이라는 법인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의류, 화장품, 생활용품, 전자제품 등 도소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쿠팡은 해당 업체를 통해 대만 현지 업체가 생산하는 제품의 직매입과 유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쿠팡은 2021년 7월 대만에 진출해 퀵커머스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2022년 10월 로켓배송·로켓직구를 시작한 후 올해 4월까지 누적 3600억원을 대만 사업에 투자했다. 오는 6월에는 3번째 물류센터 완공을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대만 진출 1년 만에 2번째 대형 풀필먼트센터를 대만 북서부 타오위안시에 설립했다.

쿠팡 관계자는 “대만 쿠팡은 대만 내 로켓 배송 사업의 일환으로 해당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대만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현지 사업을 키우고 있다. 대만 정보연구소(MIC)의 2021년 소매 전자 상거래의 소비자 행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만 소비자 90% 이상이 온라인 종합쇼핑몰 이용자로 나타났다.

쿠팡은 동시에 국내 중소기업들의 상품들을 대만 수출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대만 진출 1년을 맞을 당시, 대만 현지에 소비재를 수출한 중소기업의 수는 1만2000곳이 넘었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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