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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반기 ROTC모집…지난해 보다 소폭 오른 1.7:1로 마감
뉴스종합| 2024-05-27 16:43
올해 전반기 학군사관후보생 모집결과 지난해 전반기 보다 17%p 오른 1.7:1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자료사진. 지난 2월 28일 윤석열 대통령이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2024년 학군장교 임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올해 전반기 학군사관(ROTC)후보생 모집결과 지난해 전반기 1.5:1 보다 17%p 오른 66258명이 지원해 1.7:1의 지원율을 기록한 것으로 24일 나타났다.

올해 ROTC 모집은 지난 3월 4일 시작해 육군은 지난달 26일까지, 공군은 지난달 30일까지 모집했고 해군·해병대는 지난 24일 지원서 접수를 마감했다.

예년에는 매년 전반기 한 차례만 ROTC후보생을 정규모집하고 필요시 후반기에 추가모집을 했지만 올해부터는 전반기와 후반기 두 차례에 걸쳐 정규모집을 실시한다.

군별 지원현황을 보면 육군은 5528명이 지원해 1.8:1로 가장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지난해 최종 지원율 1.6:1 이상을 전반기에 달성했다.

공군은 538명이 지원해 1.6:1의 지원율을 보였으며 1.5:1이었던 전년 대비 7%p 소폭 상승했다.

특히 올해는 한경대와 청주대, 백석대, 경운대 등 4개 대학에 학군단을 신설하기 위한 첫 모집을 공군본부 차원에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쳤고 이들 4개 대학에 정원 100명을 초과한 168명이 지원했다.

해군은 145명이 지원해 정원의 90%만 지원했다. 하지만 지난해 지원율이 0.7:1이었던 것에 비하면 20%p 상승했다.

해병대는 47명 지원해 지난해 대비 85%p 지원율이 감소했다.

채 상병 사망사건 이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 수사 과정에서 보여준 해병대 지휘부의 태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성별 지원현황으로는 지난해 남성과 여성의 지원 비율이 8:2로 여학생 1391명이 지원했었는데 올해는 남녀 비율이 7:3으로 여학생이 지난해보다 31%p 증가한 1829명 지원했다.

국방부는 “각 군 본부와 함께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과 ‘초급간부 지원율 제고’를 위한 정책개선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초급장교의 70%를 차지하는 학군장교의 지원율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병역자원 감소 등의 원인으로 2015년 이후 지속 하향곡선이었던 지원율이 다시 상향곡선을 기리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오는 9월부터 실시하는 후반기 모집에는 전년 대비 지원율 제고가 필요한 해병대 등에 관심을 기울이고 국방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개선에도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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