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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사장 “30년간 반도체 산업에 적응…새 자리서 삼성 미래 혁신에 집중”
뉴스종합| 2024-05-27 17:37
경계현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겸 SAIT 원장.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삼성전자 DS(반도체·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 겸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경계현 사장이 약 1주일 만에 퇴임 소감 및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경 사장은 27일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에 “삼성에서 30여년 동안 일하면서 항상 급변하는 반도체 산업에 적응해왔다”며 “오늘날 다시 한번 적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삼성의 미래사업기획단장이라는 새로운 직책을 수락해 미래 혁신과 연구에 집중할 것”이라며 “또한, 앞으로도 삼성종합기술원(SAIT)를 이끌며 삼성전자의 업계 리더십과 기술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새로운 CEO로 취임한 저의 동료 전영현 부회장은 반도체, 메모리, 배터리 사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AI와 같은 급진적인 신기술 시대에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새로운 혁신과 우수함의 시대로 DS부문을 이끌 전 부회장을 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제 친구 한명이 말하길, 전환(transition)은 개인적 변화를 가능하게 하고, 동시에 요구한다더라”며 “제 자신을 재창조할 수 있는 이 기회를 기쁘게 생각하며, 제 새로운 역할에서 여러분 모두와 계속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반도체 수장을 교체하고 전영현 부회장을 DS부문장으로 선임했다. 기존 경계현 사장은 삼성전자의 차세대 먹거리를 발굴하는 미래사업기획단장이자 SAIT원장으로 업무가 변경됐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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