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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 “한일중 정상, 협력의지 다시 다져…협력 계기되길”
뉴스종합| 2024-05-27 17:39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환영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우리 경제단체들이 27일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3국 간 경제·통상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담은 공동선언이 채택된 데 대해 “협력 기반이 강화됐다”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3국 정상회의는 3국의 신뢰와 상호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매우 시의적절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환영했다.

무역협회는 한일중 정상회의 정례화 선언, 3국 자유무역협정(FTA) 가속화와 공급망 협력 강화, 3국 지식재산 협력 등을 이번 정상회의 성과로 거론하면서 “3국의 공동 번영을 촉진하면서 동북아 안보 안정화를 이끌어 상호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반겼다.

이어서 “3국 경제인 간 교류 확대뿐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협력이 강화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협력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며 “제3국 공동진출 확대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중견기업연합회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서 “3국 정상이 협력 재개 및 강화를 천명했다”고 강조하며 “한일중 공동선언이 상호 협력·발전의 유의미한 돌파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실행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가동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3국 정상회의 정례화, 2030년까지 연간 인적 교류 4000만명 달성,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통상 협력 등 6개 분야에서 구체적인 실행 프로그램 가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견련은 이어서 “외교안보대화 신설, FTA 2단계 협상 재개 등 한중회담의 성과를 빠르게 추진해 양국 관계 경색에 대한 우려를 불식해야 한다”면서 “다음 달 출범할 한일 수소협력대화, 자원협력대화 등 한일 양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토대도 빠르게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한일중 협력체계가 한 단계 나아갈 계기가 만들어진 것을 환영한다”라면서 “역내 교역 활성화와 경제 성장을 위해 2012년 이후 중단된 3국 FTA 등 제도적 협력 방안이 조속히 구체화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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