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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적자’ 머스트잇, 구조조정 단행…“경영 효율화 차원”
뉴스종합| 2024-05-27 17:41
김홍균 공동대표. [머스트잇 제공]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이 구조조정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머스트잇은 지난주부터 이번주까지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희망퇴직자는 한달 월급에 달하는 위로금을 지급받는다.

머스트잇 관계자는 “구조조정 규모를 정해 놓고 진행 중인 것은 아니다”라며 “인건비 등 비용 감축을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머스트잇은 창립 첫 해인 2011년부터 온라인을 기반으로 꾸준히 흑자를 냈으나 2021년부터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에는 영업손실 79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적자 늪에 빠졌다. 다만, 영업손실 폭은 2022년 168억원에서 53.2% 줄었다. 머스트잇 관계자는 “아직 유동자산이 부족하지 않지만 회사가 발전해야하는 상황에서 경영 효율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머스트잇은 지난해 강남구 압구정 소재 사옥을 매각하는 등 자산 확보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 머스트잇은 2021년 약 300억 원에 해당 사옥을 매입하고 2년 만에 매각했다.

mp12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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