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韓-佛, 원자력 기술동맹…고준위방폐물 관리기술 개발 착수
뉴스종합| 2024-05-27 17:43
김경수 사용후핵연료관리핵심기술사업단장과 마리 아바디 ANDRA CEO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용후핵연료관리핵심기술사업단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 프랑스 원자력 연구기관이 사용후핵연료 관리기술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친다.

(재)사용후핵연료관리핵심기술개발사업단은 27일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에서 주최하는 제7차 심층처분시설 국제컨퍼런스(ICGR-7)가 열리고 있는 부산에서 프랑스 방사성폐기물 관리 전담기관인 안드라(ANDRA)와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기술 개발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에는 ANDRA CEO인 피에르 마리 아바디와 혁신·커뮤니케이션 국장인 세바스티안 파린이 참석, 사용후핵연료 관리기술 개발 정보 공유‧연구인력 교류‧처분시설 견학‧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김경수 사업단장은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한 우리나라보다 진도가 앞선 프랑스 ANDRA와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향후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고준위방폐물 관리 프로그램의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ANDRA는 작년 2월 세계에서 세 번쨰로 심층처분장 건설 인허가 서류를 제출하여 심사가 진행 중이며, 이르면 2026년에 건설허가가 발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업단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이 축적한 경험과 정보를 다양한 형태로 공유할 예정이며, 이번 가을 ANDRA와의 워크숍을 통해 양국의 기술개발 현황 공유 등 협력사항을 이행할 계획이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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