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日여행사진 올린 가수 현아에 ‘악플’ 쇄도…대체 왜?
뉴스종합| 2024-05-29 10:45
일본여행 사진을 올린 현아.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그룹 비스트(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35)과 열애중인 가수 현아(32)가 악플 세례에 시달리고 있다. BBC뉴스코리아가 최근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공개하자 과거 용준형이 버닝썬 사태의 핵심인물인 정준영이 공유한 불법 동영상을 본 사실이 있다고 인정한 것과 관련, 현아에게 불똥이 튀고 있는 셈이다.

현아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일본여행 중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 여러장을 공개했다. 현아가 공개한 사진에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거나 쇼핑을 하는 장면, 다양한 음식 사진 등이 담겨 있다.

이들 게시물은 BBC뉴스코리아가 지난 19일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공개한 뒤 현아가 처음 올린 것이다.

현아와 교제중인 용준형은 지난 2019년 버닝썬 핵심인물인 정준영이 공유한 불법 동영상을 본 사실이 있다고 인정한 바 있다. 그는 이후 소속 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한 뒤 현역으로 입대했다.

가수 승리와 정준영의 과거 파티 현장. [BBC뉴스코리아 유튜브 캡처]

이번에 다큐멘터리가 공개되자 다수의 해외 네티즌들은 입장표명을 요구했지만 현아는 침묵한 바 있다.

해외 네티즌들은 현아의 게시물에 "그냥 지나갈 거라도 생각하고 문제를 무시하는 건 한심하다", "당신이 잘되기를 바라지만 당신의 경력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 실수를 인정하면 다시 기회가 올 수도 있다", "실망이다", "남자친구와 다큐 보는 것 잊지 마라" 등 항의성 댓글을 달았다.

또 "구하라를 꼭 기억해라", "당신은 여성의 편이 아니다" 등의 비판적인 댓글도 달렸다.

이번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강경윤 기자가 그룹 카라의 고(故) 구하라가 버닝썬 사태 취재 당시 ㄴ 도움을 줬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강 기자는 버닝썬 사태 핵심인물인 가수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의 단체 카톡방을 처음 폭로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현아가 무슨 잘못을 했나", "왜 현아를 공격하지?" 등 현아를 옹호하기도 했다.

한편,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인 승리는 상습도박, 성매매, 성매매알선 등의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을 확정받고 2023년 2월 출소했다. 또 정준영은 2016년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을 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 징역 5년을 선고받았고 올 3월 만기출소했다. 앞서 최종훈은 2년6개월의 형기를 채우고 2021년 11월 만기 출소한 바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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