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양천구, 경력단절여성 무료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45명 모집
뉴스종합| 2024-05-31 08:17
서울 양천구는 임신, 출산, 육아 이후 경제 활동을 새롭게 시작하거나 경력이 단절된 여성 구민 45명을 대상으로 ‘경력단절여성 무료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양천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임신, 출산, 육아 이후 경제 활동을 새롭게 시작하거나 경력이 단절된 여성 구민 45명을 대상으로 ‘경력단절여성 무료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육아를 위해 창업이나 프리랜서 활동을 선호하는 최근 구직 경향을 반영하고 실제 취업이나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긱워커·디지털드로잉 디자이너·보험총무사무원 등 3개 분야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긱워커 양성과정은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공유경제 트렌드에 따라 새롭게 등장한 근로 형태인 긱워커를 키워내는 프로그램이다. 긱워커는 고용주 필요에 따라 단기 계약을 맺고 디지털 기술,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일한다. 시·공간적으로 유연한 근무환경에서 업무량과 근무 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교육 과정은 디지털플랫폼 개론, 한글·엑셀·파워포인트 등 기본 사무용 프로그램과 생성형 인공지능·스프레드시트·디자인플랫폼 활용 기술, 시장 조사, 마케팅 개론 및 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6월 17일까지 15명을 모집해 6월 25일~7월 24일 운영한다.

디지털 드로잉 디자이너 양성과정은 급성장 중인 이모티콘·캐릭터 상품 시장에서 활약할 전문 디자인 인력을 키우는 과정이다. 재택근무가 가능한 프리랜서 유형이며, 일반인도 참신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쉽게 입문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디지털드로잉 장비와 프로그램을 활용한 이모티콘과 캐릭터, 스마트폰 테마 디자인 관련 교육을 받고 포토샵 자격증을 딸 수 있다. 7월 중 15명을 모집해 8~11월 교육을 진행한다.

보험총무사무원 양성과정은 회계·재무·금융 분야 취업을 선호하는 40~50대 여성 구직자의 수요를 반영해 신규 개설한 프로그램이다. 연령 제한이 엄격하지 않고 근무 형태가 안정적이고 임금도 높아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계약법, 대리점 일상 업무, 보험 설계 실무, 사무용 컴퓨터 기술, 현장실습 등을 배운다. 6월 11일까지 15명을 모집해 6월 17일~8월 9일 교육을 진행한다. 수료생들은 보험총무대리점에 취업해 사무원으로 활동하는 취업 연계형 과정이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수강 신청서를 작성해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원스톱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경력단절여성들의 재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