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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재용 삼성호암상 시상식 3년 연속 참석…삼성사장단 50여명 총출동
뉴스종합| 2024-05-31 17:02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년 연속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며 ‘인재제일’ 철학에 대한 계승 의지와 함께, 기초 과학 인재 양성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재용 회장은 31일 열린 ‘2024 호암상 시상식’ 참석을 위해 서울 중구 신라호텔을 찾았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자 가족, 지인 및 상 관계자 등 총 2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회장을 포함해 한종희 DX부문장 부회장,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 김기남 전 회장, 경계현 미래사업기획단장 겸 SAIT원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등 삼성 사장단 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지난 21일 DS부문장으로 선임된 전영현 부회장의 첫 공식석상 데뷔이기도 했다. 전 부회장은 취임 후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여러가지 두루 보고 있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후 4시 시작해 만찬과 함께 축하공연까지 진행됐다. 채수정 판소리 명창과 지난해 호암상 예술상을 수상한 조성진 피아니스트가 무대에 올랐다.

삼성호암상 수상자들이 5월 31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4 삼성호암상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혜란 다윈(왼쪽부터) 뉴욕대 교수,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킴벌리 브릭먼 美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연구원(故 남세우 美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연구원 대리 수상, 배우자), 공학상 이수인 워싱턴대 교수, 의학상 피터 박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한강 소설가, 사회봉사상 제라딘 라이언 아일랜드 성골롬반외방선교수녀회 수녀 [호암재단 제공]

올해 호암상 수상자는 혜란 다윈(55) 미국 뉴욕대 교수(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고(故) 남세우(54)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연구원(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이수인(44) 미국 워싱턴대 교수(공학상), 피터 박(53)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의학상), 소설가 한강(예술상), 제라딘 라이언(76) 수녀(사회봉사상)다. 수상자들은 상금 3억원과 상장, 메달을 받았다. 수상자 故 남세우 연구원을 대신해서는 배우자인 킴벌리 브릭먼 박사가 대리 수상했다.

특히, 공학상을 수상한 이수인 미국 워싱턴데 교수는 삼성 이건희 장학재단의 1기 장학생 출신이기도 하다. 이건희 장학재단은 우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이건희 선대회장의 뜻에 따라 2002년 출범했다.

이 교수는 “많은 분들이 저의 호암상 수상과 AI연구에서 영감을 받아 공학자의 길을 선택하고, 도전적인 연구를 통해 과학, 의학, 사회 및 인류가 직면한 중요한 문제를 해결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전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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