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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美 시애틀 ‘K-스타트업’ 기회의 땅으로 키운다
뉴스종합| 2024-06-07 08:24
강석진(왼쪽)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 브루스 해럴 시애틀 시장이 4일(현지시간) 미 시애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진공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은 미국 시애틀시와 한국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4일(현지시간) 열린 협약식에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과 브루스 해럴 시애틀 시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시애틀 경제사절단 방한 시 상호 협력방안 논의 및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의 성과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양측은 이날 협약을 통해 주요 내용으로 한국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법적규제, 마케팅, 연구개발(R&D) 등 정보 제공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양국 간 현지 진출 지원, 세미나 및 컨퍼런스 공동 추진 등에도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향후 현지 기관 및 진출기업 간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한 정기 교류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애틀시는 중진공과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한다는 의미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날을 ‘KOSME DAY(한국 중소기업의 날)’로 지정해 선포하기도 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이 혁신기술 허브인 시애틀 진출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도움이 컸던 만큼, 재외공관을 통한 각국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내 유망기업의 글로벌화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주(駐) 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우리 스타트업의 미 북서부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4 그린테크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하기도 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중진공에서 운영 중인 K-스타트업센터(KSC) 시애틀 주관으로,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서은지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 총영사, 키이스 스웬슨 워싱턴주 상무부 차관보 등 각계의 전문가, 스타트업 및 중소벤처기업인 150여명 등이 참석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시애틀이 속해 있는 워싱턴 주(州)를 중심으로 최근 떠오르는 그린테크, 환경, 해양, 배터리, 탈탄소 및 수소 등의 분야를 주제로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서은지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는 “외교부와 중기부는 원팀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을 현지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정부부처 및 중진공과 글로벌 시장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현장에 계신 국내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과 투자 지원을 위하여 코리아 스타트업센터(KSC)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시애틀 외에도 프랑스 파리, 싱가포르, 일본 도쿄, 베트남 하노이 등 총 5개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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